손자병법: 06.허실

박범준2 2020. 6. 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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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虛實)

虛: 빌 허, 實: 열매 실

허함과 실함, 거짓과 참을 의미합다. 13장으로 구성된 손자병법의 6장입니다.

 

3줄 요약

주관적인 3줄 요약입니다.

 

1.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2. 속임수를 쓰는데 망설임이 없어야한다.

3. 물처럼 항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본문

(오역 혹은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해석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전쟁터의 좋은 거처를 선점하여 상대하는 군대는 편안하다. 후에 도착하여 좋은 거점을 놓친 군대는 피로하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병을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며, 적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 적군으로 하여금 스스로 공격해 오도록 하려면 이익을 미끼로 유인하라. 적군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려면 공격하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게 하라. 만일 적이 쉬려하면 피로하게 하고, 이익의 미끼로 유인하라.
    • 적병이 급히 추격하여 출격할 없는 장소로 진격하라. 천리길을 행군해도 아군이 피로하지 않는 것은 적군이 없는 지형으로 행군하기 때문이다.
    • 적군을 공격하여 필히 탈취할 있는 것은 적이 수비할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떄문이다. 적의 공격을 견고하게 수비할 있는 것은 공격할 없는 곳을 방비하기 때문이다.
    • 고로 공격을 잘하는 자는 적이 수비해야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수비를 잘하는 자는 적이 공격해야할 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 미세하게 다가오니 형체가 없구나. 귀신같이 다가오니 소리가 없구나. 고로 이런 것이 가능해야만 적의 생명을 주관할 있다. 
    • 아군이 진격할 적이 방어할 없는 것은 적의 허한 곳을 출동하여 공격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후퇴할 적이 추격할 없는 것은 아군의 후퇴하는 속도가 빨라서 적이 급히 추격할 없기 때문이다. 
    • 고로 내가 싸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면 적이 비록 높은 누각을 쌓고 깊은 구덩이를 파고 방비하더라도 부득불 아군에게 와서 전투를 밖에 없는 이유는 필히 출진하여 구하지 않을 없는 장소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 아군이 전투를 하지 않을 욕심이면 비록 아무 지형에나 선을 긋고 수비하더라도, 아군에게 전투를 유도할 없는 이유는 적이 공격할 장소를 어그러뜨려 방향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적의 진형은 드러나게 하고 아군의 진형은 안보이게 한다. 아군의 역량은 전부 곳으로 집중할 있게 하고 적병은 분산될 밖에 없게 한다. 아군은 전부 곳으로 집중하고 적군은 곳으로 분산시키면 열개의 힘으로 적의 곳을 공격하는 것이 된다. 
    • 아군의 수가 많고 적병은 적어지게 된다. 이렇듯이 많은 수의 아군으로 과부족인 적병을 공격하면 아군이 싸워야할 적은 곤경에 처한다.
    • 아군이 공격할 장소를 적이 모르게 하라.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하라.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되면 아군이 싸울 적병의 수가 적게 된다. 
    • 고로 전방에 집중하며 수비하면 후방이 적어지고, 후방에 집중하여 수비하면 전방이 적어진다. 좌측을 방비하면 우측이 적어지고 우측을 방비하면 좌측이 적어진다.
    • 수비하지 않을 장소가 없어지게 되면 부족하지 않은 곳이 없게 된다. 적병이 적은 이유는 아군을 수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군이 많은 이유는 적병이 아군을 방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고로 전쟁을 하게 지형과 기상상태를 알고 있는 자는 천리 밖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다. 전쟁을 하게 지형과 기상상태를 잘알지 못하는 자는 좌측에서 우측을 구할 없고 우측에서 좌측을 구할 없다.
    • 전방에서 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후방에서 전방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러면 원거리로는 수십리, 근거리로는 수리에 떨어진 부대를 지원할 없다. 
    •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해보면, 월나라 병사의 수가 많다고 하나, 전쟁의 승패에 어떤 이익도 없을 것이다. 고로 아군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할 있다. 적병의 수가 많다고는 하나 적군이 아군과 전투를 하지 못하게 만들 있는 것이다.
    • 고로 이익을 계산하고 소규모의 작전을 통해 적의 동정을 살핀다. 아군의 진형을 이용하여 전쟁터의 지형을 살핀다. 정찰을 통해 적병의 잉여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살핀다.
    • 군대를 운용하는 극치는 무형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무형의 경지는 적의 간첩이 심연처럼 깊게 침투해도 아군의 허실을 엿볼 없다. 지혜로운 적이라 해도 모략이 불가능하다. 
    • 적의 진형을 원인으로 하여 승리하더라도 병사들은 어떻게 이겼는지 알지 못하며 장교들이라하더라도 장군인 내가 어떻게 통제해서 승리했는지 없다.
    • 고로 한번 승리한 방법은 다시 사용하면 안된다. 무궁한 변화로써 대응해야 한다.
    • 군대의 형세는 물과 같아야한다. 물의 형세는 고지대를 피해 아래로 흘러간다. 군대의 형세도 적의 견실한 곳을 피하고 적의 허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이 지형으로 생긴 원인에 제어 되듯이 군대 또한 적의 상황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해야 한다. 
    • 고로 군대의 형세는 항상 변해야한다 물은 항상 일정한 형세가 없다. 적이 변화하는 원인에 따라 나를 변화시켜 승리하는 것을 신통이라고 한다.
    • 오행은 항상 상생상극한다. 사계절의 위치가 순환하며 해는 계절에 따라 짧고 달도 차고 기울음이 있다.

 

손자병법(움터미디어): 이승한 펴냄, 최창구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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